Whispers in May
천둥난 감독 | 자오자, 오희정 프로듀서 | 네덜란드 | 영화 90분, 방송 52분 | 4K | 컬러
프로젝트 정보
감독 | 천둥난 |
프로듀서 | 자오자, 오희정 |
제작사 | 무이 필름 |
연락처 | jia@muyifilm.com |
로그라인
이족의 십대 소녀 칭화는 절친 두 명과 초경식에 입을 치마를 찾아 떠난다.
시놉시스
영화는 14살의 칭화가 첫 월경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중국 남서부 량산 이족 자치주의 전통에선 초경식을 위해 새로운 치마를 필요로 하고, 이는 성인으로의 전환이자 중매혼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칭화는 도시에서 일하는 부모님, 최근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초경 사실을 숨긴 채 두 친구에게 도움을 청한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소녀들과 감독이 함께 떠난 여정의 즉흥성을 담아 낸다. 그리고 치마를 찾는 행위를 넘어 현실과 상상을 결합해 청소년기, 문화적 전통, 우정을 탐구한다. <Whispers in May>는 칭화가 소녀 시절에 작별을 고하는 과정 속 젊음의 탄성과 정신을 포착해낸다.
기획 의도
량산 깊은 곳을 여행하던 중 청화를 만났다. 칭화는 자신의 에세이에 “많은 소원을 빌었지만 단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글을 썼다. 부모가 도시의 공장에서 노동하는 동안 량산의 많은 아이들은 홀로 성장해 간다. 해당 지역의 심각한 빈곤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지참금 마련을 위해 딸이 첫 월경을 시작하자마자 결혼을 시키는 일이 무척 흔하다. 칭화는 보이지 않는 곳을 탐험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하며 미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동시에 높은 산등성이에 둘러싸여 자신의 가능성에 한계를 느낀다.
칭화의 마음을 알게 된 나는 그녀가 여성으로서의 삶을 맞이할 시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산과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났다. 이 작품이 청소년의 자아 발견을 위한 탐구를 담아낼 뿐만 아니라, 가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여성이 자기 내면의 힘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중국 선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데뷔작인 실험적 단편 〈Sound of Vision〉(2012)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Singing in the Wilderness〉(2021)는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선정되었으며, LAAPFF에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최근 단편 〈14 Paintings〉(2023)는 선댄스국제영화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및 Xining First에서 상영되었다. | |||
감독 천둥난 |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중국-네덜란드 영화 제작자. 2012년 무이필름(Muyi Film)을 설립하고 Silk Road Film Salon을 공동 창립했다. 2023년에는 〈An Asian Ghost Story〉(총괄 프로듀서)가 CPH-DOX New:Vision 부문 수상했다. 2021년에는 〈대리석 오디세이〉가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론트라이트 부문, 〈I’m So Sorry〉(공동제작)가 칸 영화제에 선정됐다. | 오희정 프로듀서는 해외영화제뿐만 아니라 극장 개봉에서 성과를 거둔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제작 및 공동 제작 작품으로 〈데비〉(2024),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2023),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3) 등이 있다. | ||
프로듀서 자오자 | 프로듀서 오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