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크
감독 | 탄야 인월 쇠렌센
프로듀서 | 리케 탐보 안데르센, 조소나
덴마크, 한국 | 영화 90min, 방송 60min | 4K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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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크〉는 덴마크의 문제가정으로 입양된 입양인 당사자이자 감독인 탄야의 이야기를 토대로 감독이 포착한 덴마크와 한국의 풍경, 덴마크 가족들 인터뷰, 친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통해 해외입양의 복잡한 면모를 새롭게 사유하는 시적다큐멘터리다.
시놉시스
"정말 내가 돌아갈 곳은 존재할까? 태어나자마자 덴마크의 문제가정으로 입양된 탄야는 늘 본인의 입양에 깊은 의문을 품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탄야는 위조된 입양서류와 불법 입양과정에 대해 알게 되고 친어머니와의 만남을 도모하지만 성사되지 못한다. 덴마크의 평원과 한국의 첩첩산중 - 두 나라의 풍경 속에서 탄야는 자신의 위치를 되묻는다. 〈홈시크〉는 입양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입양인 정체성을 정면으로 질문하는 시적다큐멘터리다.
기획의도
〈홈시크〉는 감독이자 입양인인 탄야의 시선으로 현재 진실규명 중인 해외입양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이 작품은 서구 사회에서 널리 퍼진 ‘고아를 돕는다’는 신화와 한국 사회 내 해외입양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차분히 되짚으며, 입양인 정체성에 내재한 복잡하고 다층적인 맥락을 탄야의 개인적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진솔하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해외입양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장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끈다.
감독
탄야 인월 쇠렌센 |
Tanja Inwol SØRENSEN
탄야 인월 쇠렌센은 덴마크로 보내진 한국입양인으로 문화인류학 연구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그녀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인 〈콜롬비아 패밀리 A Colombian Family〉(2020)은 2020년 CPH:DOX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2020년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탄야는 코펜하겐 대학에서 영상문화인류학을 공부하였으며, 현재 동 대학에서 영상문화인류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로듀서
리케 탐보 안데르센 |
Rikke Tambo ANDERSEN
리케 탐보 안데르센이 설립한 탐보 필름은 코펜하겐에 기반을 둔 제작사로, 픽션, 다큐멘터리, 하이브리드 영화를 제작해왔다. 2017년부터 탐보 필름은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혁신적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며, 국내외 신진 인재를 발굴하여 변화를 이끄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조소나 | JO Sona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조소나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업에 전문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한-미 국제공동제작 작품인 〈프리 철수 리〉(2022)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한 이후 OTT플랫폼인 MUBI 오리지널로 배급되었으며, 이후 미국공영방송 PBS에 방영되었다. 2024년 〈프리 철수 리〉는 최우수 역사 다큐멘터리 분야의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조소나 프로듀서는 다큐멘터리 전문프로듀서로는 처음으로 2024년 들꽃영화상 MPA프로듀서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