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
스위스, 이란 | 63min | 4K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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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의 폭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쿠르드족 소녀. 이라크 난민촌에서 살아가는 그녀는 예술과 재활을 통해 삶을 다시 세워 나가고, 가족은 유럽에서 망명과 안전한 미래를 얻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이어간다.
시놉시스
일곱 살 사라는 시리아 카미실리(Qamishli)를 덮친 튀르키예군의 폭격으로 오른쪽 다리와 오빠를 잃는다. 쿠르드족인 사라는 가족과 함께 이라크로 쫓기듯 몸을 피한다. 수차례 수술을 견뎌내며 의족으로 걷는 법을 배우고, 마침내 다시 돌아간 학교에서 사라는 말로는 다 전할 수 없는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사라의 그림은 점차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아이를 대변하는 목소리가 된다. 사라가 의사의 꿈을 키워가는 동안, 가족들은 아이에게 더 나은 치료와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유럽으로의 망명을 시도한다. 그러나 망명 신청은 결국 거절당하고, 아버지는 훗날의 재회를 기약하며 홀로 독일로 향한다.
기획의도
어째서 전쟁에 아무 책임이 없는 민간인,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그 가장 참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나는 종종 자문하곤 한다. 쿠르디스탄에서는 수많은 세대가 두려움과 상실, 불안 속에서 성장해 왔다. 사라도 그중 한 명이다. 삶이 완전히 뒤바뀐 그날에 관한 나의 물음에, 사라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이러한 기억의 공백은 사태를 이해하기도 전에 새겨져 버린 트라우마의 강력한 증거이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나는 언어가 상실된 그 자리에서 비로소 영화가 귀를 기울일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작품은 전쟁의 인과를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다만 전쟁의 상흔을 지켜보며, 우리가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미래를 물려주려 하는지 질문을 던질 뿐이다.
감독
하르데 사미르 Harde SAMIR
하르데 사미르 무르시드는 이라크 키르쿠크 출신의 쿠르드족 배우이자 감독이다. 술라이마니야 Institute of Fine Arts를 졸업했으며, 연극과 영화 분야를 넘나들며 쿠르드인의 이야기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듀서
엘라헤 노바흐트 Elaheh NOBAKHT
엘라헤 노바흐트는 이란의 대표적인 영화 프로듀서로, 그녀가 제작한 작품들은 베를린국제영화제, IDFA, Hot Docs, ZagrebDox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주요 제작작으로는 Dreams' Gate, The Apple Day, Silent House, Holy Bread, Beloved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