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급

한국 | 영화 70min, 방송 50min  | 4K | Colo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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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모조리 죽이라”는 일본군의 살육 명령 아래 동학농민과 민중이 대량 학살됐다. 130년 만에 홋카이도대학에서 발견된 ‘동학당 수괴의 수급’이 드러내며 숨겨진 제노사이드의 진실을 파헤친다.

시놉시스


1894년 가을, ‘척양척왜’를 외치며 전국으로 퍼진 동학농민혁명은 우금치 전투 패배 후 일본군의 철저한 청야작전으로 무자비한 학살을 당했다. 나주·장흥 등 호남 전역에서 동학군과 양민이 참수되고 마을이 불탔다.
130년 후,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발견된 ‘동학당 수괴의 수급’ 유골은 당시 일본이 우생학과 골상학으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 한 제노사이드의 증거였다. 후손 증언과 일본군 기록이 잊힌 진실을 드러낸다.

기획의도


다큐멘터리 감독인 나는 전주가 고향이다. 130년 전, 내 고향을 중심으로 대규모 학살이 벌어졌다. 1894년 ‘인내천’을 외치며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일본군의 “모조리 죽이라”는 살육 명령 아래 참수·방화·화형의 참혹한 학살을 당했다. 130년 만에 홋카이도대학에서 발견된 ‘동학당 수괴의 수급’ 유골은 우생학과 골상학으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 했던 일본 제국주의의 제노사이드를 증언한다. 현재에도 다른 나라에서는 전쟁과 제노사이드가 계속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군 1차 사료, 생존자·후손 증언, 일본 연구자 자료를 바탕으로 1894년 일본의 초기 제노사이드를 밝히고, 우생학과 인종주의가 식민 폭력을 어떻게 뒷받침했는지를 드러내며, 인권과 역사 기억의 보편적 가치를 국제 사회에 전달하고자 한다.

감독 겸 프로듀서    강호준 KANG Hojun

방송·영화 다큐멘터리 감독. 〈파밍보이즈〉, 〈스쿨 오브 樂〉 연출. 2001년 베를린국제민속영화제 특별상, 202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연출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