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의 세계

한국 | 영화 80min, 방송 60min | 4K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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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매일 CCTV 속 아들의 발걸음 수를 헤아린다. 속도와 효율이 최선인 세계에서, 가장 느리고 미숙한 방법으로 거대 플랫폼 기업에 맞서는 어머니 박미숙의 기록. 

시놉시스


2020년 10월, 27세 청년 장덕준이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 후 숨진다. 사측은 무리한 업무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지만, 어머니 박미숙은 아들의 마지막 16개월을 복원하기 시작한다. CCTV 속 아들의 걸음 수를 하나씩 세고, 생전에 동료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한다. 어머니의 6년간 이어진 집요한 추적으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난다. 

기획의도


'점점 더 빠르고 편한 세상에서 우린 무얼 놓치며 살아가나'

마법 같은 배송 서비스 이면에는 쉼 없이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내게 이 불편한 진실을 알려준 이는 노동 운동가도, 기자도 아닌 시골의 작은 목공방을 운영하는 박미숙 씨였다. 아들의 죽음 이후 어느덧 플랫폼 노동의 전문가가 되어 더 나은 작업장을 만드는 데에 인생을 건 어머니의 싸움을 기록한다.

감독    박해인 PARK Haein

MBC 소속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노동자들을 추적한 〈도시막장: 우리가 버린 것들〉(2025)로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프로듀서    김재영 KIM Jaeyeong

현 MBC 다큐멘터리 팀장. 25년간 〈남극의 눈물〉, 〈한강이 온다〉, 〈PD수첩〉, 〈손석희의 질문들〉 등을 연출하며 한국방송대상, ABU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