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imney Sweeper
일본, 프랑스 | 영화 80min, 방송 59min | 4K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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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굴뚝 청소부가 노토 지진으로 훼손된 목욕탕을 복원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작업에 나선다. 사라져가는 그의 직업은 이제 마지막 장을 맞이하고 있다.
시놉시스
저소득층과 고립된 이들에게 일본의 대중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씻는 곳을 넘어, 필수적인 공동체 공간이다. 85세의 굴뚝 청소부 사이토 요시오는 평생의 업이 자취를 감춰가는 가운데서도 수십 년간 장작불로 물을 데우는 목욕탕의 명맥을 지켜왔다. 노토반도 지진 이후, 피해를 당한 어느 목욕탕이 재개장을 위해 무너진 굴뚝을 다시 세워달라고 청해 온다. 요시오가 위험을 무릅쓰고 되살려낸 것은 단순한 굴뚝 그 이상이었다. 그는 한 공동체의 소생을 도운 것이다. 다시 연기가 피어오를 때, 그는 묵직한 질문과 마주한다. 한때 우리를 필요로 했던 장소들이 사라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떻게 자긍심과 존엄을 간직한 채 나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기획의도
어린 시절, 나는 슈퍼마켓 청소부였던 이모가 그 역할이 지닌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존중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런 경험은 내게, 어째서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노동이 이토록 자주 외면당하는가 하는 깊은 의문을 남겼다. 나는 85세의 굴뚝 청소부 요시오의 모습에서 청소를 하찮은 일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탱하는 돌봄의 행위로 대하는 인물상을 발견했다. 평생을 바친 업이 자취를 감춰가는 가운데서도 그는 묵묵한 자부심으로 매일의 일을 이어간다. 나는 그의 가장 위험한 마지막 작업을 통해 보이지 않는 노동의 존엄을 조명하고, 한때 우리를 필요로 했던 장소들이 사라져 갈 때 우리는 어떻게 자긍심을 간직한 채 나이 들어갈 수 있을지 묻고자 한다.
감독
오타 신고 OTA Shingo
오타 신고는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배우이다. 장편 다큐멘터리 The End of the Special Time We Were Allowed와 Numakage Public Pool을 연출했으며, 두 작품은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독엣지,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프로듀서
타케나카 쿄코 TAKENAKA Kyoko
ㅊ
감독 오타 신고 OTA Shingo
오타 신고는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배우이다. 장편 다큐멘터리 The End of the Special Time We Were Allowed와 Numakage Public Pool을 연출했으며, 두 작품은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독엣지,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프로듀서 타케나카 쿄코 TAKENAKA Kyoko
타케나카 쿄코는 일본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이다. 2021년부터 오타 신고의 작품 제작에 함께해왔으며, 2026년 지흘라바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이 선정한 신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