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건너 붉은 벽돌집

안소연 감독 겸 프로듀서 | 대한민국 | 74분 | 4K | 컬러

프로젝트 정보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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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집회와 관련해 최초로 금단의 구역이던 청와대까지의

집회 행진이 허용된 이후, 청와대 건너편의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우리 가족의 일상에 침투한 생생한 시위 소음에 나는 이사를 제안한다.

시놉시스

우리 가족은 50년간 청와대 건너편의 한 집에서 살아왔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집회 때, 청와대까지의 집회 행진이 최초로 허용된 이후, 우리는 극심한 소음에 시달린다. 가족들에게 이사를 제안하지만 완고하게 거절한다. 그들을 이해하고자 카메라를 든 나는 가족과 집이 쌓아온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

기획 의도

피할 수 없고 고칠 수 없는 것들이 기약 없이 지속될 때, 무기력함에 빠지지 않기란 쉽지 않다. 갑자기 찾아온 변화에 나는 권태에 빠졌고 냉소적인 태도는 삶을 두려워하게 했다. 다른 고난이 찾아와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란 목소리가 항상 내재했다. 불확실의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갑작스런 변화와 극복하기 힘든 고난만이 확실한 것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가 변하지 않는 것들이 가지는 힘과 버티는 힘의 강인함을 보여줌으로써 내가 이 영화를 통해 발견했듯 관객들이 자신 안의 강인함을 발견할 수 있으면 한다.

	안소연은 건국대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며 영화 제작 및 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쌓으며 역량을 키웠습니다. 〈청와대 건너 붉은 벽돌집〉 작품으로 본격적으로 독립 영화 제작자 및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감독 겸 프로듀서 안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