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네(가제)

김일란 감독 | 조소나 프로듀서 | 대한민국 | 90분 | 4K | 컬러


💌 연락처 : sona0327@gmail.com


예산


전체 예산600,000,000원
필요 예산590,000,000원

시놉시스


비수술 트랜스젠더 여성이자 레즈비언인 쑤는 자신이 어디에든 쉽게 속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비수술 트랜스젠더 여성을 '진짜 여성'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 한국 사회. 그 속에서 레즈비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한국에서의 삶이 어려워지자, 쑤는 미국에서의 유학을 선택하여 미국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기 시작하고, 그러던 중 70~80년대 한국의 트랜스젠더 여성들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기획의도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는 이성애자로만 다뤄진다. 트랜스젠더 레즈비언 혹은 트랜스젠더 게이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몸에 대한 위화감에서 비롯한 정체성이고, 동성애는 성적 지향을 의미한다는 것을 대다수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본 영화는 여전히 낯선 존재인 트랜스젠더 레즈비언 쑤의 트랜스젠더 역사 쓰기 작업을 따라간다. 혐오적인 시선과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타인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놓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자신의 뿌리와 영토를 확보해 가는 한 여성으로 그려질 것이다. 부디 본 영화가 혐오와 부정이 넘치는 한국 사회에 환대와 사랑에 대한 논의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