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고 라운드

감독 박소현 | 프로듀서 모진수 | 한국 | 40분 

2024년 9월 완료 예정


프로젝트 정보


감독

박소현

프로듀서

모진수

제작사


촬영 포맷

4K

키워드

가족, 여성, 돌봄

러닝타임

40분

언어

한국어

제작 국가

대한민국

연락처

sopark.film@gmail.com


제작 일정


기획개발 기간

2023. 1. - 2023. 8.

제작 기간

2023. 8. - 2024. 3.

후반작업 기간

2024. 4. - 2024. 6.

예상 완성 일정

2024. 9.


시놉시스


오래 전 연락을 끊은 아빠가 암 말기 판정을 받은 채 나타났다. 병원에서 다시 만난 아빠를 보며 느낀 첫 감정은 슬픔도, 분노도 아닌 이상한 당혹감이었다. 이 이야기는 아빠가 죽은 1년 뒤, 성묘를 가면서 시작한다. 

가족들은 수많은 묫자리 중 어떤 것이 아빠 자리인지 몰라 묘지를 한참동안 헤맨다. 나는 묘를 찾지 못하고 계속 헤매는 일이 우리 가족과 아빠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동생은 아직 아빠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엄마는 아빠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말을 돌린다. 아빠가 죽은 뒤에도 우리는 우리를 휘감고 있는 이 이상함과 억눌린 감정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는 남은 두 여자들과 함께 이 불편한 침묵을 깨고 싶다. 

우리는 아빠를 그만 버릴 수 있을까?


기획 의도


한국 사회에서 가족은 그 가족의 역사, 관계성, 유대감과는 상관없이 한데 묶여지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는 많은 사회 보장 체계 또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기대고 있고, 그래서 보통 돌봄과 부양은 일차로 가족이 책임져야 ‘정상’이라 여겨진다. 

이 영화는 장시간 단절된 가족 관계 내에서도 부양과 돌봄의 의무는 그대로 전가되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쉬이 해소되지 않고 고여만 있는 감정적인 요소들은 오롯이 개인의 책임이라 할 수 있는지, 혹 이러한 고민이 '의무'나 '책임'이라는 단어의 무게 뒤로 밀려나 너무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지 돌아보고 곱씹어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세 여성을 억압해왔던 어떤 낡은 개념을 

버리고 새롭게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탐구해보고자 

한다.


예산


구분

USD

KRW

%

필요 예산

19,639

25,000,000

83%

확보 예산

3,928

5,000,000

17%

○자체 투자| 3,928 | 5,000,000 | 17%

총 예산

23,567

30,000,000

100%

*기준: USD 1 = KRW 1,267.00


감독
박소현


박소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닷페이스' 라는 미디어에서 영상을 제작했다. <물의 도시>, <탄;석탄의 일생>, <Concrete Fissures>를 만들었다.


 프로듀서
모진수


모진수는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졸업 후 '닷페이스'에서 숏폼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석탄을 중심으로 기후 위기와 지역 불평등을 다룬 <탄;석탄의 일생>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