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다
감독/프로듀서 박철우 | 한국, 일본 | 70분 | 2024년 9월 완료 예정
프로젝트 정보
감독 | 박철우 |
프로듀서 | 박철우 |
제작사 | |
촬영 포맷 | 2K |
키워드 | 학생, 사회 |
러닝타임 | 70분 |
언어 | 한국어 |
제작 국가 | 한국, 일본 |
연락처 | pcu507@naver.com |
제작 일정
기획개발 기간 | 2018. 11. - 2019. 1. (2023년 3월부터 기획, 개발 재고) |
제작 기간 | 2019. 1. - 2024. 4. |
후반작업 기간 | 2024. 4. - 2024. 11. |
예상 완성 일정 | 2024. 11. |
시놉시스
학생 자치를 통해 저렴한 기숙사비를 확보한 요시다 기숙사와 이를 철거하려는 교토대학교 사이에서 나와 동갑인 오오쿠마는 학교를 상대로 15번의 재판을 치렀다.
마지막 재판을 앞둔 그는 그곳을 지켜내기 위해 교토대에 대학원생으로 돌아왔다.
내가 한국의 예술 학교에 입학한 해에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회 구조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일본의 학생 운동에 관심이 생긴 나는 요시다 기숙사에 방문해 오오쿠마를 만났다.
대학 사회의 각종 모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후 한국의 학생 공동체가 급격히 침체되며 동력을 잃은 나는 꿋꿋이 투쟁하고 있는 오오쿠마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재판도, 우리의 학교 생활도 내년이면 끝난다.
나는 사회 진출보다 제도의 불합리에 맞서는 선택을 한 그를 만나, 사회에 나가기 전에 우리의 질문이 가치있었음을 확인하려 한다.
기획 의도
나와 오오쿠마는 대학에 가기 위해 상경해 열심히 공부했다. 이렇게 노력해서 들어온 대학의 이름은 평생의 사회적 지위로 남는다. 그런데 나는 내가 나온 대학이 내 삶을 좌지우지할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교수들의 가르침은 실망스러웠으며 대학의 부조리에 저항하고자 했던 나는 학교 바깥의 세상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나는 내 삶을 유예하기 위해 대학원에 돌아왔다. 반면, 오오쿠마는 학교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다.
그는 학교를 상대로 싸우면서도 공부할 것이 있기에 학교에 돌아왔다. 나는 그를 통해 학교에 다녀야 할 이유를 찾으려 한다.
나와 오오쿠마의 졸업, 사회로의 진출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가는 청년들에게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말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
감독 박철우는 영화를 찍기 시작한 뒤로 세상 속에 숨어있던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21년 장편 다큐멘터리 <상자루의 길>을 연출했으며 촬영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
감독/프로듀서 박철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