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밍 킴

수잔나 킴 감독 | 강사라, 홀름 타디켄 프로듀서 | 대한민국, 독일 | 영화 90분, 방송 55분 | 4K | 컬러


💌 연락처 : breathingfilms.k@gmail.com


예산


전체 예산645,550,000원
필요 예산569,918,709원

시놉시스


대부분의 문화 충돌 이야기는 로맨틱하게 펼쳐진다. 서로 다름을 혼란스러워하다가, 결혼으로 해피엔딩. 〈비커밍 킴〉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그 이후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수잔나와 김정래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영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그들의 관계는 서로의 다름으로 인해 점점 멀어지는 듯하다. 독일에서 이방인 신세로 지내던 정래는 돌연 한국으로 돌아가 치킨집을 열겠노라 선언한다. 가족 해체의 위기를 직면한 수잔나는 그들의 관계를 카메라에 담기로 한다. 과연 사랑만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기획의도


〈비커밍 킴〉은 나(수잔나)와 가족이 서로의 다른 언어, 문화적 장벽, 성역할에 대한 관념 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다큐멘터리이다. 남편 정래가 도대체 어느 행성에서 왔는지 이해하고자 나는 그의 세계에 진입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다. 동시에 나는 아내로서, 엄마로서, 페미니스트 지망생으로서 나에 대해서도 질문한다. 나는 카메라 앞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나의 꿈, 주어진 역할에 대한 의문, 여성으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등을 솔직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비커밍 킴〉은 우리의 충돌을 적극적으로 마주하며,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행위를 탐구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자신을 잃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을까?